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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지역 특산물 생산 확대 위한 ‘바지락 특성화 단지’ 조성 추진

새로운 바람 2022. 8. 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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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지역 특산물 생산 확대 위한 ‘바지락 특성화 단지’ 조성 추진

인천 옹진군이 지역 특산물의 생산을 전문화하고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바지락 특성화 단지’를 조성한다. 30일 군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오는 8월까지 영흥면의 외리 패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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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이 지역 특산물의 생산을 전문화하고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바지락 특성화 단지’를 조성한다.

30일 군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오는 8월까지 영흥면의 외리 패류양식장(5㏊), 영암 패류양식장(5㏊), 선재 복합양식장(5㏊) 등 양식장 3곳에 분말식 게르마늄을 살포하는 등 이들 양식장을 바지락 특성화 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억8천900만원이다. 군은 최근 해양환경 변화로 감소한 바지락의 생산량을 늘려 안정적인 특산물 양식장을 만들고 고품질·고부가가치의 바지락 판매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군은 간조시간대 약 4시간 동안 이들 양식장에 0.7~1.2㎝ 크기의 분말식 게르마늄을 각각 30t씩 뿌린다. 군은 게르마늄 살포를 위해 경운기, 어장관리선 등의 장비를 활용하고 위성항법장치(GPS)를 통해 매일 게르마늄 살포 위치 등을 기록해 효과적인 양식을 할 계획이다. 군은 이들 양식장에 있는 다른 어종의 성장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1㏊당 6t의 게르마늄을 골고루 뿌릴 예정이다. 게르마늄은 바지락의 엔도르핀 생성과 바지락 체내 중금속 배출 등을 이끌어내 고품질 바지락의 안정적인 생산에 필수적이다.

특히 군은 사업기간 동안 바지락 성장 중에 게르마늄이 바지락 체내에 퍼졌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바지락 성분 및 게르마늄 효과 등을 분석한다. 이와 함께 어업인들과 간담회를 열어 세부적인 살포 위치 및 시간, 인원 및 장비 활용 방법 등에 대한 협의도 한다. 군은 이들 양식장의 바지락을 내년 6월 채취해 본격적인 고품질 바지락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앞으로 군은 이번 게르마늄 살포와 바지락 성분 분석 등을 통해 얻은 서식 실태 등 양식장의 각종 자료를 고려해 다양한 종류의 어종을 생산하는 특성화 단지를 추가로 조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게르마늄 바지락의 대량 생산과 고품질화를 통해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고 지역 특산물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른 어종들도 특산화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