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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료

대청도 홍합 수확 한창…섬 교통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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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도 홍합 수확 한창…섬 교통 개선 시급 - OBS경인TV

서해 최북단 섬, 대청도는 요즘 홍합 수확이 한창입니다.지난 5일 선진어촌계 어장이 개방되면서 주민들은 작은 보트를 타고 남쪽 해안으로 이동해 홍합 채취에 땀을 쏟고 있습니다.갯바위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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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최북단 섬, 대청도는 요즘 홍합 수확이 한창입니다.

지난 5일 선진어촌계 어장이 개방되면서 주민들은 작은 보트를 타고 남쪽 해안으로 이동해 홍합 채취에 땀을 쏟고 있습니다.

갯바위에 배를 묶어두고 바위위에서 홍합을 따는데, 4-5시간이면 자루에 홍합이 가득해집니다.

대청도 홍합은 참담치라는 종인데, 우리가 보통 접하는 진주담치보다 5배나 커 '슈퍼 홍합'이라고도 불립니다.

섬의 대표 홍합음식은 홍합김치밥입니다.

홍합을 끓인 국물에 삶은 홍합을 얹어 나오는 홍합칼국수 역시 육지 관광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풍미를 선사합니다.

말려둔 까나리와 함께 홍합을 찌면, 감칠맛이 극대화된 자연의 단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홍합은 지금이 가장 맛이 좋은 때인데 수확시기는 초겨울부터 이듬해 3월까지입니다.

주민 정선옥씨는 "1년 동안 여름에 키워서 지금 겨울이 찬바람 불 때, 지금이 제일 살이 꽉 차서 맛있는 때"라고 자랑했습니다.

주민들은 채취한 홍합을 다듬어서 껍질째 담아 택배로 판매하거나 껍질을 까 물기를 뺀 속살만 따로 판매하기도 합니다.

농한기에도 쏠쏠한 수입원이 되기 때문에 대청도의 겨울은 추위를 느낄 새가 없습니다.

홍어와 함께 대청도를 대표하는 수산물로 자리매김한 홍합.

하지만 이런 청정 바다의 맛을 제대로 맛보기위해서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뱃길로 2시간을 넘게 가야하는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인천 논현동에 거주하는 김 모 씨는 "교통편이 수월하다면 더 많이 섬을 찾고, 섬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텐데 한번 섬에 가기가 쉽지 않다"고 아쉬워했습니다.

이에 대해 옹진군 관계자는 "섬지역 교통편 확대 노력과 함께 육지에서 수산물 판매 기회를 늘리고, 옹진섬과 특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