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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지역 길고양이 중성화도 쉽지 않네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인천시 옹진군의 길고양이들이 섬 넘고 물 건너 중성화수술(TNR)을 받는다. 동물병원이 없는 섬 지역 특성상 사업 여건이 열악하기 때문이다.2일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해 67마리를 대상으로 TNR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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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옹진군의 길고양이들이 섬 넘고 물 건너 중성화수술(TNR)을 받는다. 동물병원이 없는 섬 지역 특성상 사업 여건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2일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해 67마리를 대상으로 TNR를 진행했고, 올해는 7월까지 70마리가 중성화수술을 받았다. TNR는 길고양이를 포획한 뒤 중성화수술 후 원래 살던 장소에 방사하는 방법이다.
인천의 모든 기초단체가 해당 사업을 시행 중이지만 옹진군은 사정이 특수하다. 섬 지역에 중성화수술을 맡을 동물병원이나 전문업체가 없어서다. 이 때문에 4월 말께 인천시수의사회가 진행한 한 차례의 출장수술을 빼고는 육지의 동물병원으로 길고양이들을 옮겨 수술받도록 했다.
연평면과 백령·대청면, 덕적면, 자월면은 TNR 신청이 접수되면 각 면에서 포획한 뒤 배편을 통한 화물 운송을 의뢰한다. 고양이가 연안부두에 도착하면 군 직원들이 인수 후 동물병원에 인계하고, 수술과 회복이 끝나면 다시 연안부두에서 면으로 화물 운송을 한 뒤 방사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상대적으로 거리가 가까운 북도와 영흥면의 경우 군 직원들이 직접 포획부터 방사까지 모두 담당한다. 한 번 TNR를 할 때 수술부터 방사까지 꼬박 3일가량(72시간) 출장을 가야 하다 보니 인력난이 발생하는 실정이다.
이 밖에도 육지로 옮겨 수술을 하다 보니 한 번에 많은 수를 포획하기 어렵다는 점과 기상 악화 시 입도가 불가하다는 점 등이 큰 어려움으로 작용한다.
군은 오는 10월 덕적면 출장수술을 진행하는 등 연말까지 200마리 TNR를 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상황이 어렵지만 민원에 대응하려고 직원들이 가운데서 운송을 한다"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하면서 경험치를 쌓는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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