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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섬 관광지 "코로나 때보다 더 파리 날린다"
``휴가철인데도 주요 관광지가 한산하네요.``7~8월 휴가철에도 인천 옹진군 섬 지역을 찾아오는 관광객이 적어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8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영흥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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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인데도 주요 관광지가 한산하네요."
7~8월 휴가철에도 인천 옹진군 섬 지역을 찾아오는 관광객이 적어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8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영흥도와 백령도, 덕적도, 이작도, 연평도 등 옹진군 섬 지역 입도 인원은 38만7천407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45만5천292명보다 14.9% 감소했다. 백령도는 지난해보다 관광객이 22.5%나 줄었다. 이작도는 18.5%, 덕적도는 15.3%, 영흥도는 13.8%, 연평도는 7.4% 감소했다.
■옹진군 도서 입도 전년比 14.9% ↓
엔데믹 해외여행 재개 원인 추정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첫 휴가철이어서 관광객이 많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했던 상인들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관광객이 줄자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지난해 휴가철 때만 해도 숙박시설에 빈방을 찾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백령도에서 펜션을 운영 중인 한 주민은 "여름철이면 사곶해수욕장이나 콩돌 해변 등은 관광객으로 북적여야 하는데, 요즘은 사람을 구경하기조차 어렵다"며 "10년 넘게 펜션을 운영했지만,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보다 요즘이 더 어려운 것 같다"고 푸념했다.
주민들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해외여행이 수월해지면서 옹진군 섬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비싼 선박비용·장마 결항 지적도
郡, 운임 일부 지원 등 방안 검토
백령도의 또 다른 주민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백령도를 왕복 운항하는 여객선 요금이 17만원인 데다, 섬에 3박4일 정도 머무는 데 필요한 숙박비 등을 더하면 40만원 가까이 필요하다"며 "차라리 돈을 조금 더 보태서 해외로 가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또 지난달 초부터 장마가 이어지면서 여객선이 운항하지 않는 날이 늘어난 것도 섬 지역 관광객 감소에 영향을 준 이유로 꼽고 있다.
관광 성수기에도 입도객이 적자 옹진군청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옹진군청 관광문화진흥과 관계자는 "휴가철에 한시적으로 관광객에게 여객선 운임의 일부를 지원하는 등 여러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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