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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답사/인천

다시 찾아간 인천 차이나타운 짜장면 박물관입니다.~1

짜장면의 발생지로 유명한 인천 중구 차이나 타운에는 짜장면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중국 벽돌건물이 인상적인 짜장면 박물관은 과거 공화춘 건물을 활용해서 박물관으로 개조를 했습니다.


인천은 개항 이후 청나라 출신의 화교들이 인천에 정착하면서 청나라 노동자들의 음식으로 짜장면이 개발이 되었다고 합니다.

나중에는 인천 차이나타운에 공화춘을 비롯한 청요릿집 훗날 중국집이라 불리우는 중국음식점들이 생겨났는데 나름 고급스러운 요식업 식당으로 발달한것 같습니다.

이 공화춘에는 다양한 중국음식들이 도자기식기에 담겨서 나왔다고 하는데 쿨리라고 불리우는 노동자들의 음식이 어떻게 해서 고급식당이였던 청요릿집에 메뉴가 되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광복 이후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서 청요릿집은 중국집으로 바뀌게 되었는데 고급음식점에서 나름 서민들도 기념일에 식사를 하는 식당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과거 중국집 차림표에는 고기튀김, 새우튀김 , 오무라이스, 계란볶음 등이 인상적입니다. 아무래도 일본인 개항지와 가까워서 일본 음식에 영향을 받은것 같습니다.


과거 공화춘에서 사용한것 같은 식기입니다.


짜장면 발음에 대한 안내문입니다.


중국집 음식이 배달음식으로 변하면서 중국집의 상징으로 철가방과 오토바이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짜장면은 가격을 올릴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메뉴의 짜장면이 개발된것 같습니다.


과거 청요릿집에서 사용한것 같은 고급스러운 도자기 식기입니다.


2층 내부 풍경입니다. 전시관으로 개조된 내부는 공화춘~청요릿집시기와 중국집 시기 두가지로 구성이 되어있는것 같습니다.


중국집으로 한국화된 중국음식이 대중화 된것에는 사자표춘장과 곰표 밀가루가 있는데 대량생산으로 비용을 절감했지만 사자표 춘장은 춘장의 장맛을 획일화 했습니다.


과거 중국집 외관입니다. 공화춘의 모습 그대로 짜장면 박물관 외관을 생각하면 많이 왜소해지고 적당한 가격의 대중식당화 되었습니다.

공화춘에 걸려있었을것 같은 그림입니다.


대중화를 넘어서 식품회사의 간편식이 된 짜장면 종류입니다. 이제 짜장면은 한국인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입니다. 과거 공화춘시절에도 매우 화려했을것 같습니다.


1층에는 공화춘 간판이 보존 전시되어 있습니다.


1층에는 공화춘 주방을 재현한것 같은데 과거에도 1층에서 조리해서 2층으로 가져갔을까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