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향토음식인 버들치 민물메운탕을 맛보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업주들은 버들치를 구하기가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경상남도양산시는 지난달 내원사 계곡에 버들치 치어를 방류해 자원확보에 나섰다. 1급수에만 서식하는 버들치는 투망으로 잡지 못하도록 돼 있으나 채집이 금지된 것은 아니다.
내원사 매표소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여성은 "버들치는 잡아서 손질하기가 어려워 식당업주들이 취급을 잘 안한다. 양산사람들이 좋아해서 더러 장사를 하곤 했는데 요즘에는 취급하는 집을 찾기가 어렵다. 아는 사람만 알음알음 와서 먹고 가는 정도다"라고 말했다.
포털 사이트에서 `양산 민물매운탕`을 검색하면 버들치 매운탕을 취급하는 식당을 몇군데 찾을 수 있다. 버들치의 사투리인 중태기매운탕을 취급한다.
이 식당 주인도 "버들치를 취급하는 거래처가 있기 때문에 장사를 한다. 구하기가 어렵다. 우리가 양산에서 버들치를 잡아서 장사를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지역사회개발을 전공한 한 전문가는 "매운탕을 향토음식으로 정한 지자체가 더러 있다. 재료를 특화해서 관광객들이 양산 하면 버들치매운탕이 떠오를 수 있도록 해야 된다"며 "양식한 재료를 쓰더라도 버들치를 특화할 필요가 있다. 또 메기과의 동자개는 양산 낙동강변의 개펄인 메기들 스토리텔링과 겹쳐서 홍보해도 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www.yangsa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54458
'음식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로4가 귀금속 상가에 위치한 회냉면 맛집 중에 하나인 함흥곰보냉면입니다. (0) | 2021.01.05 |
---|---|
인천 차이나타운 만다복에서 먹은 삼선볶음짬뽕입니다. (0) | 2021.01.05 |
조기 돌아온 연평도 '파시(바다 위 생선시장)' 명성 되찾나 (0) | 2020.11.29 |
백령도 메밀 명맥 잇는다 (0) | 2020.11.28 |
[푸드립]17. 탕수육 (0) | 2020.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