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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답사/인천

경인선 도원역에서 내려서 재개발을 앞둔 인천 동구 송림동 금송지구를 걸었습니다.

지난번에도 인천 동구 송림동 송림오거리 일대와 근처 수도국산달동네 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인천 동구 송림동 일대를 한번만 왔다가는것이 아쉬워서 이번에는 경인선 도언역에서 출발을 해서 도원역에서 송림오거리로 가는 2차로 도로인 샛골로를 따라서 한번 송림동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인천 동구 중구, 미추홀구 경계에 위치한 도원역 일대는 다소 상반된 풍경이 펼쳐지는데 인천 동구 방면은 금송지구라 해서 재개발을 위한 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경인선 건너편 인천 축구 전용경기장은 중구 도원동인데 축구 전용 경기장 주변으로 서희 스타힐즈 크루즈시티라는 고층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있습니다.

재개발 추진은 거의다 완료가 되었고 이곳에서 사는 주민들은 이미다 떠난지 오래되었는지 골목길 및 좁은 도로에는 주민 및 차량들은 아예 없습니다. 집집마다 철거 안내장이 붙혀져 있어 외부에서 혹시나 철거를 앞둔 집들의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중간에 교회도 있는데 교회역시도 철거 대상이 되어서 사람은 아예 없었습니다.

낡은 동네가 철거되는것이 낫겠지만 한때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추억 및 삶의 장소가 사라지는것이 다소 아쉬운 감정이 드는것은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금송재개발지구에서 바라본 경인선 도원역사 모습입니다.

철거를 앞두고 있는 금송재개발지구를 뒤로 하고 경인선 도원역에서 출발해서 샛골로를 따라서 인천 동구 송림동의 교통요충지이자 번화가인 송림오거리를 향해 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