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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이야기/인천이야기

인천 향토음식에 대한 생각 정리~3

신승반점

■인천의 중국집

인천은 대도시인만큼 수없이 많은 중국집들이 있습니다. 고급중식당부터 일반적인 중국집 그리고 홍콩반점과 같은 프렌차이즈가 있습니다.

개항 이후 청나라에서 화교들이 인천역 근처에 정착하면서 형성된 차이나타운 때문에 인천은 짜장면의 발생지가 되었습니다.

그뒤에 인천 차이나타운과 개항누리길 일대로 청요릿집들이 일제 식민지 시기 외식업계를 사로잡았지만 광복이후로 청요릿집들은 쇠퇴를 하고 화교들 개개인이 하는 조그만한 중국집이 되었고 한국인들도 중국집을 개업하면서 인천을 넘어 전국에 중국집이 생긴지 오래되었습니다.

한편 인천 차이나타운이 관광지화가 되면서 크고작은 중국집들이 생겨났는데 차이나타운 내에 중국집들은 관광지 식당화되면서 인천 중국집들의 수준을 하락시켰으며 차다리 차이나타운 근처 인천 중구 및 동구지역 화교들이 운영하는 중국집들이 더 낫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인천 차이나타운 중국집들은 살아남기 위해서 저마다 독창적인 메뉴를 개발하기에 이렀는데 백년짜장, 하얀짜장, 인천향토짜장면을 비롯하여 오로지 만두만을 판매하는 식당도 있습니다.

■인천의 고기구이 식당

1980년대 이전에는 중구 탑숯불갈비,
대성갈비, 동구 배다리책방거리 근처 토시살숯불구이, 부암갈비와 같이 좁은곳에서 고기구이를 먹는 식당이나 경인면옥, 부펑함흥냉면 등과 같이 불고기+냉면이 대세였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80년대 3저호황과 88올림픽 이후 마이카 열풍으로 가족 나들이 및 외식열풍이 불고 수입고기가 개방되면서 앞에서 언급한 소위 가든형 고기구이집이 생겨났는데 인천에서는 대표적으로 숭의가든, 송도갈매기, 송도갈비 등이 대표적이라 할수 있습니다.

IMF이후로는 프랜차이즈나 정육식당이 생겨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2010년대 중반 이후로는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인천에도 한우 파인다이닝이나 한우 오마카세 식당이 생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