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과 답사/인천

옛 인천시장관사를 개조하여 시민공간으로 만든 긴담모퉁이집을 방문했습니다.~2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 차창넘어로는 오래된 저택에서 자란듯한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는데 반해서 집주인들은 보상금을 받고 이주를 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넘어로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는 인천항구 근처 동네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1층보다는 2층이 좀더 전형적인 일본식 가옥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대서양화가 걸려있는 2층은 다다미가 깔려있는데 무언가 묘한기분이 듭니다.

2층 큰방에는 천장에 서양식 크리스탈 전등이 달려 있습니다.

2층에는 작은방이 있고 그 작은방안에 작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우리나라 가옥과는 다르게 일본식 가옥은 묘하게 폐쇄적이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1층으로 내려 갔습니다.


1층 앞에는 정원에 있는데 긴담모퉁이집 전면을 볼수 있고 일본식 졍원으로 보이는 마당도 산책할수 있습니다.

1층 밑에는 비좁은 입구의 지하실이 있는데 음악을 들을수 있는 공간으로 개조가 되어 있습니다.

긴담모퉁이집을 나와서 인천 신흥동 골목길을 걸었습니다.

인천 중구 율목동과 송학동처럼 신흥동에도 오래된 저택들이 일제시대부터 70년대에 지어진것까지 있습니다.

일부는 주인이 살고 있고 일부는 재개발을 앞둔건지 폐쇄가 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주택들은 뭔가 그냥 철거하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