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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

인천 중구 신포동에 위치한 중화루에서 탕수육(소짜 1만5천원)을 먹었습니다.

인천 중구 신포동에는 오래된 중국집들이 많이 있는데 중화루는 그중에 하나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한국식 중국요리를 대표하는 음식인 탕수육을 먹기로 했습니다.

메뉴판에는 중화루에 대한 설명문이 먼저 볼수 있습니다.

1918년 대불호텔(현재 대불호텔 역사관)자리에서 시작한 중화루는 여러 우여곡절끝에 현재의 위치에 자라하게 되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메뉴판에서 당연히 탕수육 소짜(1만5천원)을 주문했습니다.

기본반찬은 양파, 단무지, 춘장, 쟈스민차 이렇게 나옵니다.

조금 기다리니 탕수육이 나옵니다. 청화백자스러운 접시에 탕수육 튀긴고기와 소스가 따로 분리되어 나옵니다.

부어먹거나 혹은 찍어 먹을수 있게 소스가 따로 나온것 같고 고기튀김은 제법 큼직하게 나왔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튀김옷만 큰것도 아닌 고기도 제법 들어있는 탕수육입니다.

소스는 목이버섯, 오이, 양파, 레몬, 당근과 후루츠통조림 파인애플이 들어가 있습니다.

고기를 팅수육소스에 찍어 먹었습니다. 소스는 단맛과 보다는 시큼한 강한데 그만큼 기름진맛을 잡기 위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튀김옷은 지나치게 바싹한것이 아니라 부드러운 스타일의 튀김옷입니다.

기름기를 잘 제거해서 느끼하지도 않고 주문과 동시에 반죽을 입혀서 튀겼는지는 몰라도 잘 튀긴 고기가 맛있습니다.

한국식 중식매니아들은 어떨지 몰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래도 만족할만한 잘만든 탕수육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