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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

화교3세가 운영하는 인천 중구 개항누리길에 위치한 타이홍에서 우육면을 먹었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근처에 인천 중구 개항누리길에 위치한 중식당 중에 하나인 화교 3세가 운영한다는 타이홍 본점에 다녀왔습니다. 내부는 일반적인 중국집이라기 보다는 나름 중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는것 같습니다.


메뉴판은 식탁 위에도 올려져 있고 벽면에도 붙혀져 있습니다. 메뉴판에서 홍콩식 우육면을 먹었습니다.

메뉴를 주문하니 매콤한 두반장과 향이나는 야채 그리고 중국 특유의 향신료 향이 나는 단무지를 줍니다.

좀더 기다리니 마침내 홍콩식 우육면이 나왔습니다. 면은 국물 아래에 있는것 같았고 표면에는 소고기와 청경채와 실파 및 당근이 나왔습니다.

우선 국물을 맛보았습니다. 간장을 기본으로 하는 육수에 향신료와 소고기 국물이 가미된 그런 맛입니다.

소고기를 맛보았습니다. 육수를 내는 소고기라 그런지 구이부위는 아니고 국을 낼때 쓰는 부위 같은데 제법 많은양이 있습니다.

면을 맛보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일반적이 면이 아닌 넓찍한 면인데 묘하게 칼국수 면과는 다른것 같습니다. 면의 양은 적어서인지 곡류로 배를 채우는 우리나라 특성상 아쉬운 부분이였습니다.

면과 소고기 야채등을 먹고 남은 국물에 두반장으로 보이는 매콤한 장을 넣자 국물이 얼큰하게 변했습니다. 물론 이 얼큰함은 중국 향신료의 향과 맛 그리고 두반장 특유의 알싸한 맛과 섞인 우리나라의 얼큰한 맛과는 다른 얼큰한 맛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