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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

인천 어민 주소득 주꾸미 돌아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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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어민 주소득 주꾸미 돌아오나

금어기 지정 어획량 회복세市 수산자원硏 강화 남단에어린 주꾸미 `10만미` 방류인천 어민의 주 소득원이지만 수년간 남획으로 어획량이 급격히 줄어든 주꾸미가 다시 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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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어기 지정 어획량 회복세
市 수산자원硏 강화 남단에
어린 주꾸미 '10만미' 방류

인천 어민의 주 소득원이지만 수년간 남획으로 어획량이 급격히 줄어든 주꾸미가 다시 늘게 될 전망이다.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는 강화도 주문도 남단 해역에 어린 주꾸미 10만 미를 방류했다고 2일 밝혔다.

시 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인천의 주꾸미 어획량은 2018년 343t으로 전국 대비 4위를 차지하며 인천 어업인들의 중요한 소득원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수년 전부터 산란 직전의 어미와 어린 주꾸미를 어획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어획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주꾸미의 한 달 어획량이 1.8t까지 급격히 줄면서, 주꾸미 거리로 유명한 만석부두, 북성포구에서 국내산 생물 주꾸미를 찾아보기 어려워지기도 했다.

서해와 남해의 얕은 연안에 서식하는 주꾸미의 수명은 1년 수준으로, 4~6월에 산란하여 부화할 때까지 알을 보호하다가 생을 마감한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주꾸미를 수산자원회복 대상 품종으로 보고 산란기 남획을 막기 위해 5~8월을 주꾸미 금어기로 지정, 주꾸미 어획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지난달 26일 옹진군 영흥도에 어린 주꾸미 14만 미를 방류하고 이번에 강화도 주문도 남단 해역에 10만 미를 방류하면서 주꾸미 어족자원이 회복되고 어업인 소득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정만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해양환경의 변화와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수산자원이 점차 감소해 가고 있다"며 "오는 10일 전후로 인천 영종도 인근 해역에 어린 주꾸미 10만 미를 3차 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