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산시장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1편 소래포구어시장

서울에는 노량진, 가락시장, 청량리, 마포, 강서수산시장이 있고, 부산에는 자갈치수산시장이 있다면 인천을 대표하는 수산시장은 크게 두군데가 있습니다. 하나는 소래포구 어시장, 다른 하나는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입니다.

우선은 소래포구 어시장에 대해서 말하고자 합니다. 새우젓갈과 소래포구로 들어오는 어선이 잡아온 싱싱한 해산물을 판매하는 난전시장으로 이름을 날린 소래포구는 우리나라 100대 관광지로 선정되는 위엄을 보여줍니다.

김장철 김치를 담그기 위해서 새우젓을 사기위해서 몰리는 수도권의 주부들만 해도 유동인구가 엄청난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경인선 동인천역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고 한참을 달려야하는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에 비한다면 소래포구는 협궤열차로 시작한 수인선이 있고 영동고속도로 월곶IC에서 내리면 도기 때문에 연안부두에 비한다면 교통이 상당히 편리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래포구는 엄청난 유동인구를 자랑하며 포구북쪽에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이 있어 인천 시가지에서도 바다풍경을 감상할수 있는 몇 안되는곳이기도 합니다.

원래는 소래포구 원주민들이 어선으로 잡아온 해산물을 판매하는것으로 보이는 소래포구항 바로 옆에 위치한 어촌계시장을 어느새 젓갈활어어패류시장, 재래어시장, 아암대로포구로 횟집촌, 소래포구종합어시장등이 둘러싸고 있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이중에서는 시설이나 현대화된곳은 소래포구종합어시장으로 주로 1층에서 횟감을 고르면 윗층 초장집에서 먹을수 있다록 되어있습니다.

횟집 외에도 재래어시장, 아암대로 횟집촌에는 생선회 외에도 생선구이, 조개구이등을 판매하기도 하고 인천이라면 당연할수도 있지만 바지락칼국수, 해산물칼국수롤 판매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소래포구는 인천에서 편리하면서도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수 있는곳이 되었습니다.

이대로라면 활력이 넘치고 정이 있고 싸고 싱싱한 해산물요리를 푸짐하게 먹을수 있는곳이라는 이미지를 소래포구가 가질수 있는데 그렇다면 왜 이렇게 소래포구는 수없이 많은 비난과 비판을 들을까요?

그이유는 바가지, 원산지속이기, 저울무게속이기, 호객행위, 횟감바꿔치기, 물을 넣어 무게늘리기 등 수산시장이라면 당연하게 벌어지는 부조리들이 소래포구에서 그것도 심하게 펼쳐지기 때문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7년에 화재사건이 일어났을때에 사람들의 반응이 냉소적이지 않은가 싶습니다. 구청에서도 도저히 안되겠는지 상인들을 상대로 교육을 하는것 같은데 의식이 바뀔지는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