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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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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근처 백령도식 냉면을 판매하는 사곶냉면에서 수육(1만2천원+반반냉면)을 먹었습니다. 백령도식 냉면을 판매하는 사곶냉면에서 돼지고기 삼겹살 수육과 반반(비빔+물)냉면을 먹었습니다. 원래는 물냉면을 먹으려고 했는데 반반냉면이 궁금해서 반반냉면(8천5백원)으로 먹었습니다. 삼겹살 수육은 말그대로 잡내 안나고 비계맛이 어우러진 수육이라면 반반 냉면은 양념장 맛이 강해서 메밀면과 육수맛이 가려지는 어쩔수 없는 면이 있었습니다.
인천냉면의 대표주자이자 인천중구 평양냉면맛집으로 유명한 경인면옥을 다녀왔습니다 인천 중구 동인천역 근처 경인면옥 입구입니다. 오래된 평양냉면식당이라 그런지 이런저런 방송에 많이 나온것 같습니다. 1층은 사람이 많어서 2층으로 올라갔는데 사진으로 찍지 못했지만 1층보다 2층이 더 인테리어구성이 잘되어 있었습니다. 1940년대에 찍은 동인천 일대 사진에서도 경인면옥은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볼고기세트(1만7천원, 냉면+볼고기)을 주문하자 간장으로 간을 한 육수를 줍니다. 가격은 서울의 평양냉면집보다는 저렴한데 상대적으로 인천에 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면수를 주는 평양냉면집과는 다름니다. 냉면은 평양냉면의 진수를 알수 있는 물냉면으로 주문했습니다. 마침내 나온 불고기세트입니다. 간장양념 불고기와 물냉면 그리고 야채샐러드가 나왔는데 새로운 시도인것 같으면서 영양적인 균형을 맞추려..
인천 중구 신포동에 위치한 개성손만두 메밀소바전문점에서 찐만두를 먹었습니다. 개항장거리 끝자락에 위치한 개성 손만두 메밀소바 전문점에서 찜만두( 8천원)을 먹었습니다. 찜기에 담겨져 오는 찜만두는 고기만두, 김치만두 두가지인데 전형적인 우리나라식의 푸짐한 찜만두 맛입니다.
개항기와 일제강점기 시기의 인천지역 청요릿집 탕수육 요리 기록입니다 탕수육은 돼지고기나 쇠고기를 대략 2cm×5cm 크기로 썰어 간장 ·소금·생강 ·후춧가루로 양념한 다음 녹말가루를 묻혀 기름에 튀긴 것에 설탕, 식초, 녹말, 야채를 넣은 소스를 끼얹는 중국요리이다. 우리나라말로는 탕수육, 한자표기로는 糖醋肉, 중국어 발음으로는 탕추로우라고 한다. 중국의 대중 요리인 탕수육이 임오군란 이후 한국으로 전해지면서 중국요리집의 인기메뉴 중 하나가 되었다. 일제시대 조선의 중국요리집에서 고기를 튀기는 요리는 탕수육 외에 덴뿌라가 있다. 『동아일보』 1936.08.14. 「여름철에 먹기 좋은 중국요리 몇가지」라는 기사에서는 여름철 먹기 좋은 중국요리 네 가지를 소개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로 ‘고기뎀부라’가 있다. ‘이 고기뎀부라의 본명은 간니사펜(건초육편)이라고 하니 재료는 돼지..
인천 중구 신포동에 위치한 중화루에서 탕수육(소짜 1만5천원)을 먹었습니다. 인천 중구 신포동에는 오래된 중국집들이 많이 있는데 중화루는 그중에 하나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한국식 중국요리를 대표하는 음식인 탕수육을 먹기로 했습니다. 메뉴판에는 중화루에 대한 설명문이 먼저 볼수 있습니다. 1918년 대불호텔(현재 대불호텔 역사관)자리에서 시작한 중화루는 여러 우여곡절끝에 현재의 위치에 자라하게 되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메뉴판에서 당연히 탕수육 소짜(1만5천원)을 주문했습니다. 기본반찬은 양파, 단무지, 춘장, 쟈스민차 이렇게 나옵니다. 조금 기다리니 탕수육이 나옵니다. 청화백자스러운 접시에 탕수육 튀긴고기와 소스가 따로 분리되어 나옵니다. 부어먹거나 혹은 찍어 먹을수 있게 소스가 따로 나온것 같고 고기튀김은 제법 큼직하게 나왔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튀김옷만 큰것도 아닌 고기..
인천 중구 개항장거리와 누들플랫폼 근처에 위치한 중화방에서 삼선 간짜장면을 먹었습니다. 인천 개항장문화거리와 누들플랫폼 근처에 위치한 중구 신포동에 위치한 화교가 운영하는 중국집 중에 하나인 중화방입니다. 오랜만에 점심식사를 하는만큼 수없이 많은 메뉴 중에서 삼선간짜장면(7천원)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제대로 볶은 기름기가 적절한(?)간짜장소스와 튀겨낸듯한 중국집 특유의 계란후라이에 비해서 면은 일반적인 중국집 면이라 아쉽습니다. 면과 간짜장 소스가 따로 노는것 같기도 합니다. 차다리 짜장밥이 더 나은것 같기도 합니다.
인천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 평촌마을에서 먹은 소라비빔밥입니다. 광복절 연휴에 장봉도 방문 때에 먹은 소라비빔밥입니다. 장봉도 상합조개로 만든 상합칼국수가 없어서 대신 소라비빔밥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소라비빔밥은 인천 옹진군에서 향토음식으로 개발이 되었는데 장봉도에서는 아마도 장봉도에서 잡은 삐뿔고둥(소라)로 만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장봉도에서 키웠는지는 몰라도 밑받찬과 비빔밥 야채들이 싱싱하면서도 집밥반찬과는 다른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된장국에는 장봉도 바지락이 들어가 있고 소라특유의 식감과 쌉쌀한맛 그리고 초장의 맛과 어우러져서 장봉도의 맛을 알수 있었습니다.
인천 미주홀구 인현여고 근처에 위치한 오목골 즉석 메밀우동에서 메밀우동과 계란말이김밥을 먹었습니다. 경인선 제물포역에서 내려서 인현여고 근처 정류장에 내려서 오목골 즉석 메밀우동에서 이곳을 상징하는 메밀우동(5천원)과 계란말이 김밥(3천5백원)을 먹었습니다. 우와하거나 분위기 있는 혹은 맛을 음미하면서 먹기 펀한 구조라기 보다는 간편하고 빨리 식사를 하고 나가기 편하게 구조가 되어 있습니다. 메밀우동은 고명이 계란과 김, 튀김 그리고 야채로 구상이 되어 있는데 메밀우동의 메밀면은 일반 밀가루면하고는 다르지만 그렇다고 메밀면같은 느낌은 안들고 고명 중에 튀김은 치킨 튀김옷과 비슷한 맛입니다. 육수는 아마도 사골육수 같은데 가쓰오부시와 간장육수의 시원한 맛과는 거리가 먼 진한 맛입니다. 계란말이 김밥은 일반 김밥에 계란옷을 입힌 맛인데 전빈적으로 간단하게 식사하기 좋은 메뉴구성이라 빨리 빨리 먹기를 좋아하..